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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시철도 7호선 PSD 현장

막차 시간이 다가오는 금요일 밤 11시 30분, 7호선 대림역. GS네오텍 현장 관리자들이 방한용 점퍼를 여미며 플랫폼으로 내려갑니다. 우리 회사 SYS(시스템)사업팀의 5∙7호선 38개역 승강장스크린도어 건설현장입니다. ‘승강장스크린도어’는 선로와 승강장 사이를 차단하는 문으로, 평상시에는 고정문과 가동문이 유리벽처럼 막혀 있다가, 전동차의 출입문과 연동하며 개폐되는 장치입니다. ‘Platform Screen Door(플랫폼 스크린 도어)’를 줄여 흔히 ‘PSD’라고 부릅니다. 서울메트로 1-4호선과 서울도시철도 5-8호선 전역에 PSD 설치를 추진 중인 가운데, 우리회사 SYS사업팀은 5호선 마장역 등 19개 역과 7호선 온수역 등 19개 역, 총 38개 역의 PSD 제작 구매 및 설치를 담당합니다. 매일 오후 다섯 시, 전주 공장에서 제작과 검수를 마친 구조체와 각 장치들이 천왕에 위치한 차량기지로 운반됩니다. 도착한 제품들을 모터카에 옮겨 싣고 현장으로 출발하면, 같은 시각, TBM과 안전교육을 마친 현장에서도 승강장에 설치해둔 보양제를 철거하는 등 구조체 설치를 위한 준비작업을 합니다. 모터카가 도착하면 새벽 네 시 반까지 구조체 설치와 정리작업이 진행됩니다. 구조체 설치작업 이전에는 형광등이나 CCTV, 배기그릴 등 기존 역사에 설치된 각종 장치를 PSD에 맞춰 재설치하거나 이설하는 등의 부대공사가 미리 진행됩니다. 지하철 막차와 첫차 운행시간에 맞춰야 하는, 그야말로 ‘촌각을 다투는’ 야간작업에, 하루에만 구조체 공사 10개역, 부대공사 5개역을 진행하는 동시다발 현장운영까지 요하는 까다로운 프로젝트이지만, 철저한 공정관리와 안전점검으로 GS네오텍 SYS사업팀의 기술력을 증명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하철 이용 승객의 안전사고 방지와 구내 환경개선 및 에너지 절약 효과를 극대화할 이번 PSD 프로젝트가 선진국형 지하철환경 구축에 일익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향후 GS네오텍의 국내 PSD 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