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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사장 신년사
분류 보도 작성일 2000.01.04 조회수 11069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길 바랍니다. 2000년은 시기적으로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주는 해입니다. 21세기를 여는 첫해인 동시에, 우리 LG기공이 창립 25주년을 지내 성년으로 첫발을 내닫는 해이기도 합니다. 또한 LG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됨으로써 독자경영으로 들어가는 원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비전도 새롭게 "Best Partner in Connecting Infra"로 정해 선포한 바 있습니다. 이런 뜻깊은 2000년을 출발하면서, 저는 여러분들에게 <핵심역량경영>과 <자율경영>을 금년의 경영과제로 삼아, 매진할 것을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핵심역량경영'이란 기업의 전통적 사업을 미래의 새로운 제품, 기술, 서비스와 연결시켜 기존사업의 내용을 새롭게 변화시켜 기업의 체질까지도 바꿀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분야로 다각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60년대 우리나라 10대 회사에는 동명목재/대성목재, 금성방직/판본방직, 제일제당, 대한제분이 들어있었습니다. 70년대에는 국제상사, 한일합섬 그리고 정유회사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없습니다. 기업이 과거의 영광과 현재의 안정에 안주하거나, 기존의 사업영역만을 고집하면 더 이상의 발전은 커녕, 생존조차도 어렵다는 것을 웅변해주고 있습니다. 기업이 스스로 수명을 연장시키고, 새로운 생명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다각화와 변신의 추구는 필수적인 것입니다. 우리 회사의 핵심 역량이 무엇일까요? 비전에도 있듯이 "connecting"입니다. 교환기와 전화기, Host/Client Server와 PC, 발전소와 변전소, 공사발주자와 시설사용자, 서비스제공자와 서비스이용자. 이 모두를 연결/접속/connecting하는 일을 우리는 해오고 있습니다. 이제까지는 施工中心의 connecting을 주로 해 왔습니다만, 앞으로는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로, 또 사업영역을 확대해서 우리의 사업을 다각화해 나가야겠습니다. "접속"이라는 영화도 있습니다만, 인터넷 시대를 맞이하여 '접속횟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은 시작일 뿐, 가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인터넷수요를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렇게 폭발하는 수요를 뒷받침하는 정보고속도로건설, traffic처리는 우리의 'connecting'영역입니다. 정보사회에서, hardware이건, software영역이건 간에 우리의 connecting 없이는Information이건 communication이건 불가능합니다. 고유의 핵심역량을 보유하게 되면, 이를 바탕으로 다각화를 추진할 수 있으며, 부족한 자원은 전략적 제휴로 조달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벤처기업들이 단기간에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은, 바로 고유의 핵심역량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다각화해 나가기 위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분야로는, search engine/shopping engine등 검색 engine분야, Voip등 Un-PABX분야, 부가통신망 사업 등 O&M사업분야, IBS, IMT-2000, 첨단전자신호분야, Plant 전기 및 설비, 765KV 송전선로, 지중선공사 등이 있고 사업영역확대로는, 지금의 施工일변도에서 제안, 설계, 엔지니어링, 감리 등까지로 우리의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야겠습니다. 그리고 전략적 제휴와 M&A, Venture투자와 산학협동 등도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추진해 나가야 겠습니다. 다각화는 체력이 있을 때 추진해야 합니다. 다음은 자율경영입니다. 저는 시간이 있을 때마다 "현장중심경영"과 "권한위양"을 강조해 왔습니다. 21세기는 변화와 속도로 대변되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시대에는 과거와 같이 지시와 통제에 의해서 움직이는 방식으로는 생존조차 어렵습니다. 고객과 만나는 최일선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빠르게 행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사는 부하직원을 믿고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주어야 하고 부하직원은 이에 걸 맞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새천년에는 상사와 부하가 모두 자율경영에 맞는 인성과 역량을 키워 조직의 유연성을 한층 더 강화해야 겠습니다. 우리에게는 소박하지만 소중한 믿음과 희망이 있습니다. 회사로서는 "작지만 강한 회사"를 지향하고 여러분 개인으로서는 "좋은 회사(good & excellent company)"에 근무하는 것이겠지요. 지금까지 쌓아온 노경간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선진 노경문화를 정착시켜서 LG기공의 모든 역량이 하나로 뭉쳐져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지난 12월 17일에 있었던 대동제에서 우리는 25년사를 보며 함께 감격했고 하늘높이 한빛탑을 쌓으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성장과 화합의 횃불을 보며 새로운 천년을 향한 강한 의지를 다지고 돌아왔습니다. 이제 이러한 신뢰와 의지를 바탕으로, 우리 모두의 역량을 하나로 집중하여, 이제 막 열리기 시작한 새천년을 우리의 새로운 성장무대로 만들어 나가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리하여, 21세기는 회사와 사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함께 발전하는 희망과 화합의 시대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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